삼.자.대.면. 41. 꿈을 꿨다. 그 꿈에서 린신은 매장소의 일도 다 끝났으니 유람을 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꿈속에서 매장소는 웃고 있었다. 린신이 뭘 꾸미고 있는지 알면서 유람을 거절 않고 슬쩍 웃어넘기는데, 정말 다음날 모두의 앞에서 궁우까지 들먹이며 일정을 짜고 장소는 조금 겁이 났다. 매장소는 뿔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방으로 도망쳤는데,...
지난 주에 올리려다가 못 올린 40회입니다. 수정하려고 했는데, 수정을 못 본 게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애정으로(?) 봐주세요. 전 일단 글을 올리고 다시 약먹고 잘 생각입니다. 아, 이제 좀 살 만해져서 컴 킨거니까 걱정은 마세요! 작년 이 맘때 후두염으로 엄청 고생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인후염으로 연차 4일을 쓰고 있습니다. 억울하지만.. ...
39. 한가한 오후. 매장소는 바쁘고 바쁜 어느 날 린신과 비류만 소택에 남아 있었다. 근래 소택의 사람들은 아주 바빴다. 견평과 려강은 매장소를 따라 나가 감감무소식이고, 안의원님도 무슨 일인지 집에 있는 날이 드물었다. “아이쿠!” 린신이 막 방을 나서는데 방 앞을 지키고 앉아 꾸벅 졸고 있는 비류가 깨어났다. 이건 무슨 징조인가. 린신은 비류가 두 눈...
날이 덥습니다. 덥네요. 더워요. 38. 린신은 늦도록 일어나지 않았다. 주인도 없는 침상에 대자로 누워 있는 제 모습이 웃겨서 혼자 키득 거리다가 이불안에서 시간을 죽이다가 한참을 그렇게 시간을 죽였다. 매장소가 자신을 방으로 데려왔다는 사실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매장소가 뭐라고 한 것 같은데, 아쉽게도 지난밤의 기억은 린신에게 거의 없다. 술주정으...
** 오타주의 ** 퇴고 안함. 37. 소소한 일상 몇 날을 매장소가 린신의 방에서 밤을 보내자 소택 사람들은 그들의 관계에 대해 수근거렸다. 고고하던 매장소의 밤마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샀지만, 이야기의 요지는 곧 린신을 화제로 삼았다. 임장군이 죽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던 린신과 매장소의 관계는 소택을 넘어 금릉을 술렁거리게 했다. 매장소는 려강에게...
35회와 이어집니다. 36. “계속 이러고만 있을 것인가?” 린신은 매장소의 손이 갈 곳을 잃은 곳을 보았다. 지금은 말보다 자신을 안아주면 되는데 매듭이 덜 지어진 것 같은 기분에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하고 주저한다. 가끔 이렇게 매장소의 어설픈 구석을 볼 때면 린신의 마음을 구름처럼 가벼워진다. 그에게 편한 사람이고는 싶지만 마냥 쉬운 사람은 아니고 싶은...
안녕하세요. 좀 늦었죠. 제가 바쁘다거나 시간이 없어서 연재 주기가 길어지는 건 아닙니다. 백지를 켜 놓은 상태로 속도가 더디다랄까요. 끝으로 갈수록 금릉편은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싸랑~ 합니다! 35. 의식을 찾지 못하는 매장소의 긴 밤은 길어졌다. 모두의 시름은 깊어졌고, 린신은 비류를 괴롭히는 일상에서 ...
34. 똑- 물방울 하나가 똑- 똑- 소리를 남기며 하강한다. “아...” 비류는 집중하여 물시계 바늘 눈금에 물이 닿는지를 쳐다봤다. 아슬하게 닿지 않는 물이 얄궂었다. 비류의 뒤에 서 있는 려강의 굳은 얼굴은 비류와 사뭇 달랐다. 그들의 손에는 각자의 무기가 들려있었다. 또 한 방울이 수면 위로 떨어졌다. 려강의 뒤로 서 있는 강좌맹 소속의 사람들도 작...
실낙원은 로코입니다!!! 라고... 전 언제나 말하죠. 하.하.하. 33. 느긋하게 잔을 부딪쳤다. 맑은 소리가 연한 녹빛의 잔에서 나는 소리였을까. 찰랑하고 흔들리는 물소리에 매장소가 유려한 목소리로 린신을 보며 말을 걸어왔다. 린신은 매장소가 하는 말에 그저 머리를 끄덕거렸다. 한 병의 술을 비운 린신은 멍하게 매장소를 바라보며 넋을 빼놓고 있었다. 매...
[32] “어디 다녀오나?” 린신의 뒤에서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두 인부의 허리가 푹 바닥으로 꽂혔다. 린신 역시 제 뒤에서 들려오는 음산한 목소리에 하마터면 혀를 깨물 뻔 했다. “자네 집에 있었나?” “아침부터 어딜 다녀오는 거야.” 입 안에만 뱅뱅 도는 말을 삼키고 린신은 입술 끝을 올려 웃었다. “내가 주문 한 약초가 오늘 들어올 것 같아서...” “...
*포스타입에 있는 모든 성인글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실낙원:숙채편 후반부가 성인글이 좀 있어서 좀 고민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현재 실낙원을 시리즈로 쓰고 있는 입장에서 유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타 매번 죄송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자정을 넘겼지만.. 그래도 올리고 잠자리에 들어서 마음은 가볍습니다. 31. 따...
두둥! 30!!! ㅇㅁㅇ !!!! <-금릉편 30회에 끝날 줄 알았던 사람. 중간까지는 그랬다는 겁니다. 장편병 있는 저는 그냥.. 이젠.. 내려놓고. 물 흘러가듯.. p.s 주말에 워크샵을 갈 예정이라, 29회 올리고도 막 속도내서 적어봤습니다. 30. “오늘 하루만 두 차례 발작했네. 호흡도 갈수록 가빠지고 절대 좋은 징조가 아니야.” 매장소는 털...
트윗 : 후에이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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